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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는 전국 지자체별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되고 있습니다.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주요 지역은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에 시행되는 주요 지자체별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서울특별시 –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진출 중심
서울시는 2026년에도 ‘서울형 혁신성장 바우처’와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IT, 콘텐츠, 바이오, 디자인 산업 등 지식기반 업종을 중심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대표적으로 ‘서울 디지털 전환 바우처’는 중소기업이 ERP, 클라우드, AI 솔루션을 도입할 때 비용의 최대 80%를 보조해 주는 사업으로, 소상공인부터 중견기업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 수출기업 육성 패키지’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통합지원 프로그램으로, 현지 전시회 참가비, 통·번역 지원, 온라인 수출상담회 운영비 등을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창동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와 ‘서울창업허브 공덕’ 등을 중심으로 입주공간, 투자유치 연계, 전문 멘토링 등을 제공하며, 기술 창업자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한편, 청년층을 위한 ‘서울 청년창업 보증제도’도 확대되어, 초기 창업자에게 최대 1억 원까지 저리 융자와 창업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부산광역시 – 해양·제조산업 특화 지원
부산시는 지역 산업의 특성을 살린 ‘해양 신산업 육성’과 ‘제조 혁신 지원’ 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026년 ‘부산형 제조혁신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이 생산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장비비, 소프트웨어 도입비를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합니다. ‘부산 해양테크 창업지원센터’는 해양기술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과 장비를 제공하며, 해양환경·물류·조선 기술 기반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부산시는 또한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R&D 협력 바우처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술력은 있지만 연구개발 자원이 부족한 기업들이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부산 수출기업 성장지원센터’는 글로벌 인증 취득비, 해외 마케팅 비용, 전자상거래 진출 컨설팅을 지원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폭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부산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상점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통해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 및 상권 활성화를 추진합니다.
대전·광주·대구 – 지역산업별 맞춤 지원 확대
대전시는 연구개발 중심 도시답게 ‘대전 R&D 혁신 바우처 사업’을 통해 기술창업 기업에게 연구비 일부를 지원하며, KAIST 등과 협력하여 기술 검증 및 시제품 제작까지 이어집니다. 또한, ‘대전 기술창업 투자매칭 펀드’를 조성해 초기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고, 민간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합니다. 광주광역시는 ‘친환경·에너지 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026년 ‘광주형 그린산단 지원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내 기업에 태양광 설비, 에너지 관리 시스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비를 보조합니다. 또, ‘광주 디자인 융합센터’를 통해 지역 제조기업에 디자인 컨설팅 및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해 제품 경쟁력을 높입니다. 대구광역시는 ‘의료·로봇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대구 메디로봇 지원사업’을 확대합니다. 의료기기, 헬스케어, 로봇 기술을 융합한 스타트업에게 R&D 비용, 인증비, 특허 출원비 등을 지원하며, ‘대구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전시회 참가와 수출 계약을 돕습니다. 이처럼 각 도시의 산업 구조와 인프라에 맞춘 정책들이 마련되어 있어, 중소기업은 자신의 업종과 위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6년 지자체별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산업별·지역별 특화된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서울은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진출, 부산은 해양·제조 혁신, 대전·광주·대구는 기술·에너지·로봇 산업 등 각자의 강점을 살린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창업자는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지역 중소기업 지원센터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사업을 미리 확인하고 적극 참여한다면,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