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창업하거나 소규모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수도권 대비 정보 접근성과 지원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어려움을 자주 토로합니다. 이에 정부와 각 지자체는 지역 기반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운영 중이며, 자금지원부터 교육, 마케팅, 컨설팅까지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지방 소상공인을 위한 대표 지원정책을 세 가지 핵심 영역으로 나눠 알아봅니다.
소상공인지원센터: 지역 밀착형 원스톱 창업·운영 지원
전국 각 지역에 위치한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지방 소상공인을 위한 핵심 거점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동 운영하며, 창업 상담, 자금 안내, 교육 프로그램, 법률·세무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특히 창업 초기 단계 소상공인에게는 사업계획 수립, 상권분석, 상가임대차 관련 조언 등 실질적인 조력 역할을 하며, 경영악화 시 위기관리 상담도 지원합니다.
2025년부터는 ‘지역 맞춤형 창업 지원 프로젝트’가 도입돼 농촌, 어촌, 읍·면 단위 지역의 창업자도 체계적인 컨설팅과 마케팅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지역 특화 산업(예: 전남 해조류 가공, 충북 제약소매 등)에 맞춰 창업 아이템을 제안하거나 사업 모델 피봇팅을 도와주는 등, 로컬 시장에 기반한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각 센터는 매년 1~2회 ‘찾아가는 소상공인 설명회’도 개최하여, 읍면 지역 주민들도 손쉽게 정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특례보증 및 금융지원: 담보 없이도 자금 조달 가능
지방 소상공인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제도 중 하나는 바로 ‘특례보증’입니다. 이는 지방신용보증재단이 담보 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대신해 금융기관에 보증을 서주어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특히 창업 초기 자금, 운영자금, 시설자금 등 자금 용도에 따라 맞춤형 보증 상품이 운영되며, 이자 부담이 낮고 절차도 간소화돼 지방 창업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2025년 현재, 대부분의 광역시·도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지방특례보증 확대 사업’을 운영 중이며,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매출 5억 원 이하의 영세사업자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해당 지역의 신용보증재단이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 가능하며, 온라인 접수 시스템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별로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통해 대출 이자의 2~3%를 일정 기간 동안 보조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부 시·군에서는 자체적으로 소상공인 창업자금(예: 강원 소상공인 융자지원, 전북 창업자금 지원사업 등)을 운용하여, 특화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창업자에게 저리 대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 특성에 맞춘 금융지원은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 창업자들에게 반드시 활용해야 할 제도입니다.
경영컨설팅 및 마케팅 지원: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을 위한 조력
자금과 공간을 지원받더라도,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창업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이에 정부는 지방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컨설팅’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무료 경영컨설팅 사업을 통해 마케팅 전략, SNS 홍보, 온라인 쇼핑몰 운영, 고객응대 노하우 등 실무 위주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방에 거점을 둔 로컬컨설팅단은 1:1 밀착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신청자의 업종과 시장 상황에 따라 회계, 세무, 브랜딩, 입점 전략 등 다양한 맞춤형 지도를 진행합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사업’이 진행되어, 시장 상인들도 온라인 주문 및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실전캠프’도 전국 순회 방식으로 운영 중이며, 인플루언서 및 마케터와 연계한 실전형 홍보 교육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케팅 및 경영컨설팅은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요소입니다. 창업자는 자신이 위치한 지역의 시·군청 홈페이지나 소진공 지역센터를 통해 신청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방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정책은 자금,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형태로 촘촘히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지원센터, 특례보증 제도, 경영컨설팅 등은 지역 기반 창업자의 생존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금 지역 내 지원기관을 확인하고, 활용 가능한 모든 제도를 적극적으로 신청해 보세요. 당신의 창업, 정부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