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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는 부업이라는 말을 들으면 뭔가 거창한 걸 해야 할 것 같다는 부담감부터 생겼습니다. 실제로 주변에서 부업을 시작했다가 본업보다 더 지쳐서 그만뒀다는 이야기를 몇 번 들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출퇴근 자투리 시간에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부업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저처럼 복잡한 건 질색이지만 소소한 부수입은 챙기고 싶은 분들께 딱 맞는 내용입니다.
게임처럼 시작하는 올팜, 진짜 부업이 맞나요?
부업을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한 가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혹시 부업을 시작했다가 며칠 만에 포기한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이것저것 깔아봤지만 금방 질려서 지웠던 앱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올팜을 추천하는 첫 번째 이유는 수익보다 지속성입니다.
올팜은 올웨이즈 앱 안에 있는 농장 키우기 서비스입니다. 앱을 설치하고 메인 화면에서 올팜으로 진입하면 바로 무료로 작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감자, 고구마, 양파, 사과, 쌀처럼 실제 먹거리를 고를 수 있고, 작물을 다 키우면 집 앞으로 실물이 배송됩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처음에 반신반의했다가 배송 문자 받는 순간 꽤 뿌듯했습니다.
게임성이 있어서 지속하기 쉽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마팜(맞팜)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마팜이란 친구 농장과 서로 방문해 물을 주고받는 소셜 기능으로, 인스타그램 맞팔 개념과 비슷합니다. 마팜 친구가 많을수록 물과 비료를 더 쉽게 모을 수 있어서 작물 성장 속도가 빨라집니다. 출석 체크, 미션, 럭키드로우 등 작은 보상 구조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출퇴근 지하철 안에서 손가락만 몇 번 움직이면 됩니다. 돈이 직접 들어오는 구조는 아니지만, 식비가 무서워진 요즘 냉장고를 공짜로 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부업입니다.
보험을 내가 직접 설계하면 생기는 일, 원더보험
보험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솔직히 없었습니다. 매달 빠져나가는 보험료가 얼마인지는 알아도, 그게 정말 저에게 필요한 보장인지는 확인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부모님이 가입해준 보험, 지인의 권유로 들었던 보험을 그냥 유지하고 있을 텐데, 원더는 그 고정비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롯데손해보험에서 운영하는 원더는 스마트 플래너라는 자격을 취득하면 본인의 보험을 직접 설계하고 가입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스마트 플래너란 일정 교육 이수와 시험 합격을 통해 취득하는 내부 자격으로, 이 자격을 보유하면 보험 계약에 따른 수수료 소득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보험 설계사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었던 인센티브가 본인에게 직접 오는 방식입니다.
공부와 시험, 그리고 소득 구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앱 내 강의(손해보험, 재산보험, 공통 3개 섹션) 무료 수강
- 100점 만점 60점 이상 합격, 시험 비용 무료
- 합격 후 첫 계약 축하금 25만 원 지급
- 월 5만 원 이상 보험 계약 시 더블 축하금 25만 원 추가
- 보험 소득(수수료)까지 합산하면 최대 200만 원 수령 가능
모의고사 몇 회 반복하면 답이 자연스럽게 외워진다는 후기가 많고, 제 경험상 이런 구조는 처음에 거부감이 있어도 실제로 공부하다 보면 내 보험 상품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게 된다는 부수 효과가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인 1인당 평균 보험 가입 건수는 3.8개에 달한다고 합니다(출처: 금융감독원). 그만큼 매달 고정비로 나가는 보험료가 크다는 뜻이고, 이걸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능력치가 생기는 것 자체가 이 부업의 진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금융 조언이 아닙니다. 보험 가입은 본인의 재정 상황을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체험단, 왜 다들 알면서도 안 하고 있을까요?
블로그 체험단이라는 말,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그런데 정작 시작한 사람은 드뭅니다. 저도 한동안 그냥 아는 것으로만 뒀습니다. 막상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몰랐고, 뭔가 블로그를 잘 써야 선정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거든요.
블로그 체험단이란 기업이나 가게에서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블로거가 솔직한 후기를 작성해 온라인에 게시하는 방식의 마케팅 협력 구조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식비, 카페비, 헤어, 네일, 청소 서비스 등 생활 전반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사업자 입장에서는 SEO(검색 엔진 최적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하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SEO란 검색 엔진에서 해당 가게나 제품이 상위에 노출되도록 하는 최적화 작업을 의미합니다.
체험단 신청 플랫폼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 서울오빠
- 강남맛집
- 포포몬
- 미블
- 리뷰노트
- 모블
- 레뷰
- 디너에어
제가 직접 써봤는데, 처음에 방문자 수나 이웃 수가 적어도 신청 시 나만의 한 마디 칸을 자기소개서 쓰듯 정성껏 작성하면 선정 확률이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키워드 위주로 꼼꼼히 작성하겠다", "사진은 업체에서 쓰셔도 됩니다" 같은 구체적인 어필이 실제로 먹힙니다. 2025년 국내 블로그 이용자 수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체험단 수요 자체는 여전히 크다고 볼 수 있으며(출처: 네이버 공식 블로그), 블로그 자체를 꾸준히 운영하면 자연스럽게 콘텐츠 생산자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도 장기적으로 매력적입니다.
사진 한 장도 부업이 된다, 스탠바이
갤러리에 사진이 몇 장이나 쌓여 있으신가요? 저는 해외여행 때 찍은 사진들이 수백 장 있는데 그냥 사진첩에만 묻혀 있었습니다. 이 사진들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걸 알고 나서는 조금 억울한 감정도 들었습니다.
스탠바이는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에 대해 1년 사용 라이선스를 판매하는 스톡 이미지 플랫폼입니다. 여기서 스톡 이미지란 다양한 분야의 사용자가 콘텐츠 제작 시 필요한 이미지를 구매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진 저작권은 원작자에게 그대로 유지됩니다. 가격은 판매자가 직접 설정하고, 5,000원 이상 누적 시 현금 출금이 가능합니다. 초기 수수료는 33%이며, 디렉터 등급으로 올라가면 22%까지 낮아집니다.
제가 영상 제작을 하면서 느끼는 점인데, 한국 배경의 사진 소스가 생각보다 많이 부족합니다. 외국 사진들로 채워진 영상은 어딘지 어색한 느낌이 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국내 일상 사진, 골목길, 음식 사진 등 소소한 사진들도 충분히 팔릴 수 있습니다. 각 잡고 돈 벌 계획보다는 이미 찍어둔 사진들을 올려두고 5,000원이 들어왔다는 알림을 받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됩니다.
부업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낮은 진입 장벽입니다. 오늘 소개한 네 가지는 모두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 같은 자투리 시간에 시작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부업은 본업을 갉아먹는 순간 의미가 없어집니다. 가장 쉬운 것 하나부터 가볍게 시작해보시고, 익숙해지면 하나씩 더해가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